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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추계학술대회- [식품저널]“집단급식 전처리식품 HACCP 의무적용 해야”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2011.11.27
조회수186
“집단급식 전처리식품 HACCP 의무적용 해야”


  • 작성일 2011-10-17 (월) 09:39

  • 분 류 [헤드라인] 단체급식에서 급식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전처리식품에 대한 HACCP을 의무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급식외식위생학회(회장 엄애선)는 14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후생관 국제회의실에서 ‘집단급식소의 현실적인 CCP설정’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HACCP지원단 김성조 박사는 ‘식재료 전처리업소의 HACCP적용 방안’ 주제를 통해 “2010년 기준 급식을 하고 있는 학교는 3만 6,994곳, 급식을 이용하는 학생은 1일 평균 718만명으로 전체 학생의 98.8%가 학교급식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인데, 최근 집단 급식소의 식중독 발생은 꾸준히 증가하고, 특히 학교의 경우 건당 환자수가 2007년 54.4명에서 2010년 83.6명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이어 “식중독 발생은 가열공정 없이 섭취하는 단순 전처리식품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여러 단계의 유통을 거치면서 냉장 유통시켜야 할 상품을 상온 유통하는 등 취급 부주의로 식재료의 품질이 변화하여 안전성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김 박사는 “특히 우리나라에서 식재료 취급 과정에서 유통관리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대기업은 2%에 불과한 반면 생계형 영세중소업체가 98%에 이르는 등 산업계의 영세성도 위생 관리 부실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박사는 “미국의 경우 식중독 원인식품 중 신선과채류가 발생건수의 48%, 환자수의 64%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는데, 이는 주로 포장과정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의 위생 문제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단체급식소의 전처리식품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단순전처리 식품 생산자에 대한 위생교육 강화와 함께 HACCP 의무적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원묘 한양대 외래교수는 ‘학교급식에서의 HACCP 현황 및 CCP설정’ 주제를 통해 “학교 급식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각종 법령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인 방안 마련과 학교 영양사(교사)의 실무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미 서울시 중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 보건급식팀장은 ‘올바른 식품구매 검수 방안’ 주제를 통해 학교급식 식재료 검수 관리와 납품업체 선정시 고려사항 대해 설명했다. 정예숙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 후생팀장은 ‘집단급식소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해 현장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나명옥 기자 myungok@foodnews.co.kr ⓒ 식품저널 & 인터넷 식품신문 Food News (www.food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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